사회
‘음식 장난’ 불량식품 사범들 두달간 960명 싹쓸이 검거
입력 2015-06-05 14:48 

노인을 상대로 불량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팔면서 홍보관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영업한 ‘떴다방 조직, 동해에서 작살로 밍크고래를 잡아 불법 유통한 일당 등 불량식품 사범 총 96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5일 경찰청은 지난 4~5월 상반기 불량식품 특별단속 결과 총 558건을 적발해 960명을 검거하고, 이중 혐의가 중한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허위·과장광고가 477명(49.7%)으로 가장 많았고 무허가 287명(29.9%), 위해식품 100명(10.4%), 원산지 거짓표시 50명(5.2%)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이 기간 ‘불량식품 수사전담반을 꾸려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단속을 진행했다. 지난해 상반기 특별단속과 비교하면 검거인원은 552명(36.5%) 감소했지만, 구속인원은 3명(20%) 증가했다.

특히 경찰은 올해 3대 단속대상으로 꼽았던 ▲노인상대 ‘떴다방 ▲수산물 분야 ▲인터넷을 이용한 불량식품 사범 등을 집중 단속해 총 183건, 323명을 검거하고 수산물 분야에서 9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단속과정에서 불법 포획된 고래고기 등 불량식품 128톤을 압수해 폐기하고, 관계기관과 연계해 영업정지·영업장 폐쇄 등 204건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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