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060선 약보합…그리스 협상지연 영향
입력 2015-06-05 13:16 

코스피가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206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5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45포인트(0.31%) 2066.41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070선을 넘어서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그리스 우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3억유로를 상환해야 하는 5일은 구제금융 협상시한이었다. 그러나 그리스와 채권단이 협상을 더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합의점을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메르스 사망자가 4명으로 늘면서 질병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자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차 감염자 확인을 기점으로 격리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확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며 내수 경기 침체, 서비스 업종의 산업 활동 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62억원, 기관이 7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721억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399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중에선 증권업이 2.01% 내려 낙폭이 가장 크다. 철강·금속은 1.88%, 의료정밀은 1.49%씩 떨어지고 있다. 섬유·의복은 2.60%, 의약품은 2.17%씩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아모레퍼시픽이 3.0% 떨어지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에 검찰 수사가 겹친 POSCO는 2.13% 하락세다. 현대모비스는 4.67%, 제일모직은 3.40%씩 강세다.
그외 포스코플랜텍은 재무구조개선관리절차 개시 결정에 8.93% 오르며 2거래일째 강세다. 삼성물산은 미국 헤지펀드 지분 매입에 7.91%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41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56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포인트(0.25%) 오른 706.3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62억원, 151억원씩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2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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