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충일 추념식 어떻게 되나? '메르스 여파'…군산시 취소
입력 2015-06-05 09:54 
현충일/사진=MBN
현충일 추념식 어떻게 되나? '메르스 여파'…군산시 취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현충일 추념식은 예정대로 거행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시는 메르스 확산 추세에 따라 오는 6일 군산 군경합동묘지에서 열기로 한 '제60회 현충일 추념 행사'를 취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군산시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져 행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념 행사에는 보훈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족,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한편 나머지 추념 행사는 예정대로 거행될 예정입니다.

5일 국가보훈처는 오는 6일 오전 9시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추념식에는 4부요인 정당대표 국가유공자 학생 각계인사 등 1만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올해는 호국영웅 유족 5명이 특별히 참석합니다.

청주시는 5일 사직동 충혼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보훈단체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학생들은 동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현충일 행사 참여 인원은 예년의 절반 수준인 400~500명 선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메르스 여파로 인해 계획했던 행사를 모두 취소한 제천시는 현충일 행사까지 전면 취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추념식은 생략하되 자율적인 헌화·분향은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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