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5홈런’ 이대호 “변화구 노려…운이 좋았다”
입력 2015-06-05 07:45  | 수정 2015-06-05 09:13
이대호가 지난 4일 요코하마와의 교류전서 15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다.”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시즌 15호 아치를 그린 데 대해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다”고 노림수를 설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 2회초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기예르모 모스코소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135km 변화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소프트뱅크는 선발 다케다의 완투와 타선의 고른 폭발 속에 8-0으로 승리하면서 이대호의 홈런은 결승타로 남았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5일 이대호의 투런 홈런과 마츠다 노부히로의 9회 쐐기 홈런으로 소프트뱅크가 승리했다”면서 둘이 동시에 홈런을 기록한 6번의 경기서 소프트뱅크가 모두 승리를 챙기는 위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시즌 15호 홈런에 대해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좋은 타구가 돼 날아갔다”면서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대호는 또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맹타를 휘두르는 비결에 대해 (좌우 94m) 구장이 좁은 덕도 있다. 그리고 한국 야구장과 느낌이 비슷해 위화감 없이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