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유람선 '생존선' 72시간 지나…사망·실종 442명
입력 2015-06-05 07:00  | 수정 2015-06-05 07:36
【 앵커멘트 】
중국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는 결국 44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대형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선박사고의 생존 가능 시간이라는 72시간도 지나버렸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구조작업.

배 바닥에 구멍 3개를 뚫고 잠수요원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다 날씨마저 나빠 성과가 없습니다.

그러는 동안 선박사고 조난자의 생존 시간인 72시간도 지나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신 77구가 수습됐을 뿐 여전히 300여 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잠수 구조대
- "다이버들에겐 온갖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배의 구조물이 길을 막고 있어서 작업이 어렵습니다."

생존자를 찾기 어렵게 되자 중국 언론은 오늘부터 선체를 세워 인양하는 작업이 구조작업과 병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초기 대피한 사고 선박의 선장 장 모 씨의 실명과 얼굴이 중국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장 씨는 우리나라 세월호 사고 때의 이준석 선장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언급되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