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핵 6자회담, 내일 의장성명 발표할 듯
입력 2007-07-19 16:52  | 수정 2007-07-19 16:52
중국 베이징에서는 북핵 6자 수석대표회의가 이틀째 열리고 있습니다.
어느 때 보다 분위기가 좋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무형 기자...

[앵커] 원래 일정대로라면 오늘 수석대표회의는 마무리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의장 성명은 언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를 조금 넘어 속개된 이틀째 6자 수석대표회의는 일단 마무리가 된 모습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3시 다시 열릴 예정이었던 6개국 수석대표회의는 각국간의 양자회담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6자가 모여 전체 토론을 벌이기 보다는 각국의 이해관계를 다시 한 번 밀도있게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현재 의장국인 중국은 의장성명 초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장 성명 초안에는 2.13합의에 따른 핵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목록 작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참가국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신고 일정 등을 북한이 받아 들일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차기 6자회담 일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의장성명 초안이 마련되는 대로 참가국들의 회람과 수정을 거쳐 내일 오전 쯤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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