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랜드 밤샘 노사 협상 결렬
입력 2007-07-19 12:22  | 수정 2007-07-19 13:04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랜드 노사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네. 홈에버 상암점입니다.

[앵커]
이랜드 노사간 협상 결국 또다시 결렬됐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랜드 노사가 어제 저녁부터 14시간에 걸친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또 다시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협상도 홈에버와 뉴코아 이렇게 법인별로 각각 따로 진행됐는데요,

새벽 6시 30분 경에 홈에버 노사가 협상 결렬을 먼저 선언했습니다.


3개월이상 18개월 미만의 비정규직 직원의 고용 보장과 관련해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주된 결렬 이유인데요.

뉴코아 노조 또한 14시간에 걸쳐 협상을 벌렸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끝나고 말았습니다.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복직과 외주화 철회 등 현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사측은 협상이 끝난직후 이제는 더이상 양보할 게 없다며 농성 점거가 풀리지 않으면 협상도 없다고 못 박은 상황입니다.

이처럼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결렬되면서 정부의 공권력 투입 시기를 놓고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찰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주 중에는 공권력 투입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 이곳 홈에버 상암점에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조와 경찰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홈에버 상암점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