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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타선, 하루 만에 ‘원위치’...선두 자리는 유지
입력 2015-06-01 08:09 
세인트루이스의 조니 페랄타가 1회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하루 만에 다시 이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전날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5점을 뽑으며 승리했던 다저스는 이날 다시 방망이가 침묵했다. 9회까지 안타 2개에 그치며 세인트루이스에게 끌려갔고, 결국 세인트루이스 원정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였다.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 안드레 이디어가 기록한 좌전 안타가 이날 그를 상대로 기록한 유일한 안타였다.
8회 선발이 내려가고 나서야 득점이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작 피더슨이 상대 두 번째 투수 케빈 지그리스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9회에는 상대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이디어, 그랜달이 연속 볼넷을 고르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저스틴 터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터너는 삼진 이후 마티 포스터 구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1회 조엘 페랄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을 뿐, 이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3패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42.
세인트루이스가 33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자리를 재확인한 반면, 다저스는 29승 20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같은 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치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7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
샌프란시스코의 브랜든 벨트와 브랜든 크로포드는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는 AT&T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 그레고르 블랑코의 안타, 조 패닉의 홈런 등으로 3득점, 경기를 뒤집었지만, 9회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 홈런,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나온 제이스 피터슨의 3루타 등으로 4실점하며 역전패했다. 5-4로 앞선 9회 1사 1루에서 나온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의 수비 실책이 치명타였다.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6 1/3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산티아고 카시야는 2/3이닝 3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선발 훌리오 테헤란이 6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후안 유리베는 친정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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