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 세 번째 감염자 확진…국내 확산하나?
입력 2015-05-21 20:01  | 수정 2015-05-21 20:09
【 앵커멘트 】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실에 있었던 70대 노인이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했던 가족과 의료진들은 모두 격리 조치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역학조사 과정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 치료를 받던 76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감염자를 간호하던 부인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이 환자는 최초 환자가 메르스를 확진 받기 전에 잠시 입원했던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침상 사이가1미터 내외로 좁은 2인실 병실에서 5시간 정도 같이 있었는데, 이때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 환자 3명 외에, 이들과 접촉했던 가족과 의료진 등 64명도 격리된 상황.

▶ 인터뷰 : 양병국 / 질병관리본부장
- "(64명에는) 예를 들면 X-ray를 찍은 기사라든지, 그분한테 밥을 급식해 준 급식요원이라든지 이런 분들까지 다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최초 환자가 타고 귀국한 비행기의 승무원과 승객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증상을 보이지 않는 잠복기에는 감염 우려가 없기 때문에, 격리 조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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