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스터 국보법' 황교안…대표적인 '공안 수사통'
입력 2015-05-21 19:40  | 수정 2015-05-21 19:54
【 앵커멘트 】
황교안 국무총리 내정자는 '미스터 국보법'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공안검사 출신입니다.
공안수사의 교과서로 불리는 '국가보안법 해설'을 직접 펴내기도 했습니다.
김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 첫 법무장관으로,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알려진 황교안 국무총리 내정자.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법조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법연수원 13기로 청주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뒤,

대검 공안과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낸 공안 수사통입니다.


공안수사의 교과서로 불리는 '국가보안법 해설'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미스터 국보법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국가보안법 해석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 때는 국정원·안기부 도청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KAL기 폭파범 김현희 사건' '임수경 밀입북 사건' 등을 맡았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여러 차례 승진에서 누락돼다가 이명박 정권 때 뒤늦게 검사장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동기인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취임하면서 검찰 조직을 떠났다 법무 장관으로 공직에 복귀했습니다.

야간 신학대학을 다닐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으며 색소폰 연주 음반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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