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연합 “황교안 총리 내정, 국민의 바람 져버린 것”
입력 2015-05-21 15:39  | 수정 2015-05-22 16:08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황교안(58) 법무부 장관을 지명한 가운데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황교안 법무장관을 국무총리로 내정한 것은 국민 통합형 총리를 원했던 국민의 바람을 져버린 것”이라면서 황 장관을 국무총리로 내정해 공안통치에 나서겠다고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황 후보자에 대해 국정원의 대선 댓글 사건 때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간첩 증거 조작 사건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하는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책임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교안 총리 내정은 회전문 인사에 불과하다면서 친박 실세 비리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따르도록 만든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법무부장관에서도 물러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언급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황교안 내정자가 과연 국민 통합의 국정운영과 총체적 경제위기를 해소할 적임자인지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라고 했다.
황교안 총리 내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교안 총리 내정됐구나” 황교안 총리 내정, 야당 반발하고 있네” 황교안 총리 내정, 회전문 인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