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땅콩회항’ 女승무원, 조현아 엄벌 탄원 “두려움과 공포의 시간이었다”
입력 2015-05-21 14:56  | 수정 2015-05-22 15:08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땅콩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여승무원이 조 전 부사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승무원은 탄원서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한항공 측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대가로 교수 자리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 측 법률 대리인은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대가로 교수직을 제안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승무원은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3월 중순부터 휴직 중이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월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고, 조 전 부사장은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조현아 엄벌 탄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아 엄벌 탄원, 엄벌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했네” 조현아 엄벌 탄원, 정말 거짓 진술 강요 대가로 교수 자리 제안했네” 조현아 엄벌 탄원, 회사에 안 돌아갈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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