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관 매도 확대…2120선까지 밀려
입력 2015-05-21 14:01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행렬에 2120선 중반까지 주저앉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보합권을 맴돌았지만 오전 중 낙폭을 늘리면서 하락세가 짙어졌다.
코스피는 21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20포인트(0.70%) 떨어진 2124.5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130선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기관이 매물 폭탄을 던지자 2120선까지 밀려났다.
기관은 2007억원 순매도 폭탄을 던지며 15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1786억원, 345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낙폭을 좁히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1780억원 순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차익 거래로는 41억원, 비차익 거래로는 1739억원씩 순매도 주문이 몰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77%, 은행이 2.43%씩 하락세다. 운수창고와 증권도 각각 1.99%, 1.95%씩 떨어지는 중이다. 반면 의약품은 2.85%, 통신업은 2.25%씩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NAVER는 2.21%, 삼성에스디에스는 1.86%씩 떨어지고 있다. 신한지주는 1.83%, 삼성생명은 1.76% 하락세다. SK텔레콤만 3.0% 상승중이다.
그외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LF가 2.02% 하락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중국 기업과의 협업 기대감에 9.76% 급등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며 2.71% 강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25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9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2.04포인트(0.29%) 상승한 715.9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101억원과 228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만 2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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