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월 울산에는 장미 300만송이가 핀다
입력 2015-05-21 14:01 

300만 송이의 명품 장미 향연이 울산대공원에서 펼쳐진다.
울산시와 SK에너지는 오는 23~31일 9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 광장 일원에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울산 향토기업인 SK에너지가 1000억원을 들여 조성해 기부한 울산대공원 개장을 기념해 영남지역 최대 규모로 지난 2006년부터 열리고 있다. 매년 5월말에서 6월 초 열렸으나 올해는 장미 개화 시기가 빨라져 5월 중순으로 앞당겨졌다.
메인 행사장인 장미원에는 5만5000그루 300만 송이에 이르는 명품 장미가 관람객들은 맞는다. 큐피드정원, 비너스정원, 미네르바정원, 장미언덕 등 주제가 있는 소규모 공원을 만들어 다양한 각도에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3일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장미원 조명 점등식과 불꽃쇼, 울산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연주회를 선보인다. 23일은 오후 7시30분, 24일은 오후 7시에 거리 퍼레이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음악을 들으며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도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24~25일 오후 8시 울산시립예술단의 창작뮤지컬 ‘Love&Rose가 무대에 오르는 등 매일 오후 8시 클래식, 오페라,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매표소, 수유실, 화장실 등이 새롭게 단장됐고, 데크와 벤치 등 쉼터, 장미시계 장미벤치, 나비 등 포토존도 추가로 설치했다.
올해 장미축제는 주차난과 무질서를 막기 위해 유료화됐다. 장미원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울산시는 축제 기간중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울산대공원 남문에서 출발한다. 운행 간격은 10~20분이고 무료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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