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기투합 ‘자전거 도둑’ 된 직장동료
입력 2015-05-21 10:36 

전국을 돌며 자전거만 전문적으로 훔쳐 팔아온 절도범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아파트 등에 세워진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이모(23)씨와 우모(37)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거제에서 직장동료로 알게 된 사이로 지난 3월 11일 새벽 2시25분께 거제시 고현동의 한 아파트에 세워져 있던 시가 6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5월8일까지 서울, 대전, 진주, 김해 등 전국 각지에서 24회에 걸쳐 자전거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훔친 자전거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를 통해 판매해 12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거제지역에서 자전거 도난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다.
[거제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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