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부인도 감염…치사율 40%인 메르스바이러스란?
입력 2015-05-21 09:40  | 수정 2015-05-22 10:38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부인도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바레인에 다녀온 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68·남)와 부인도 호흡기 증상을 보여 유전자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부인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내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첫 확진 환자는 지난 4월 중순부터 바레인에 머물며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이달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귀국 후 발열, 기침 등 증상을 호소해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남편 또한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하는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은 낮지만 치사율이 40%나 되는 질병이다.
1주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사스처럼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또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명명됐지만 이후 사우디를 비롯한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UAE), 요르단 등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해 후에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변경됐다.
메르스 감염 환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감염, 감염 경로가 아직 안 밝혀졌나” 메르스 감염, 치료약은 없나” 메르스 감염, 두 분다 쾌차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