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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연속 안타…전설이 된 미우라 다이스케
입력 2015-05-21 07:52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의 베테랑 투수 미우라 다이스케(42)가 23년 연속 안타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미우라는 2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요코하마는 2-0으로 승리하며 27승17패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미우라의 호투도 돋보였지만 타석에서 세운 기록이 더 눈에 띄었다. 9번 타자로 나선 미우라는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는 미우라의 통산 118번째 안타이자 23년 연속 안타였다. 23년 연속 안타는 일본 프로야구 역대 5위 기록이다. 올해로 데뷔 24년차인 미우라는 이 안타로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에 기록한 22년 연속 안타를 넘어섰다.
미우라는 지난 5일 야쿠르트전에 올시즌 첫 등판해 6이닝 7안타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는 프로 2년차였던 1993년부터 23년 연속으로 승리기록이다. 일본 프로야구에 또 다른 전설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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