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당 창건 70주년일 유력
입력 2015-05-17 20:01  | 수정 2015-05-17 21:41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올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최근 발사에 성공한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공개하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있는 장거리로켓에 대한 진전된 실험을 다시 한번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공포정치가 갈수록 악랄해지는 북한의 군사 도발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10월 10일, 아직 5개월이나 남은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를 벌써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특별팀을 구성해 예년보다 큰 규모의 기념행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최근 수중 발사에 성공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같은 신무기를 공개하며 군사적 능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70주년 기념행사에는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실험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열수 /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전공 교수
- "장거리 미사일을 가장한 인공위성이라고 아마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준비를 할 것이고, 그렇게 해서 발사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봐야겠죠."

북한은 조선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필요할 때 언제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한 상황.

정보당국은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동창리 로켓 발사대 증축을 통해 대기권을 통과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확보할 수 있을지, 또 미사일에 장착되는 핵탄두의 소형화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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