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 3, 5사로는 사상, 4사로 예비군 살아남은 이유
입력 2015-05-14 19:40  | 수정 2015-05-14 20:04
【 앵커멘트 】
최 씨가 쏜 총에 맞은 예비군 4명은 바로 뒤와 옆에 사람들이었는데요.
그런데 총에 맞은 3사로와 5사로 사이에 있었던 4사로 예비군은 화를 면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배정훈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최 씨가 쏜 총에 맞은 사람은 최 씨를 빼고 모두 4명.

사격구역인 1사로에서 사격을 하던 최 씨는 자신의 뒤에 앉아 있던 부사수를 쏜 다음,

옆에서 엎드려 쏴 자세를 하고 있던 2사로, 3사로, 5사로 예비군을 쐈습니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4명 중 2명은 숨지고,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하지만, 3사로와 5사로 사이에 사격을 하던 4사로 예비군은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4사로 예비군은 이미 사격을 마친 상태.

남들보다 빠르게 이상 상황을 감지할 수 있었다는 게 국방부 측 설명입니다.

총을 쏘고 남은 탄피를 정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격에 집중하고 있던 다른 예비군들과 달리 빨리 몸을 피할 수 있었던 겁니다.

불과 몇 초의 차이가 사격을 하던 예비군들의 운명을 갈랐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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