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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새 외인타자 윤곽 나왔다”
입력 2015-05-14 17:52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인타자 영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4일 문학 SK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외인타자 영입이 진행 중이다. 대충의 아웃라인(윤곽)이 나왔다. 그림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앞서 지난 4일 잭 루츠를 웨이버 공시한 이후 새로운 외인타자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략적인 후보군이 좁혀진 상태라는 설명이다. 관심을 모으는 포지션은 내야수를 위주로 외야수까지 고려하고 있다.
김 감독은 내야수와 외야수를 모두 생각하고 있다”면서 조금 더 짜임새가 생기려면 내야수가 오는 것이 더 좋지만 우리쪽에서 마음에 든다고 모두 데려올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자들의 구체적인 플레이 영상도 보면서 장단점을 파악했다. 보통 과거 같으면 이 시기에는 베테랑 타자들이 아니면 한국 무대에 합류하기 어려웠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선수라면 승격을 노려볼만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요즘에는 예전과 비교하면 나이가 어린 선수들도 많이 한국무대에 관심을 가진다.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3년 정도만 뛰면 금전적인 이득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예상외로 그런 선수들이 많다”며 에둘러 두산의 새 외인 후보군에도 젊은 선수들이 포함돼 있음을 전했다.
기량 자체도 합격점을 줄만한 선수가 꽤 있다는 설명. 김 감독은 영상을 봤는데 괜찮은 선수들이 꽤 있더라”면서도 루츠도 그림은 참 좋았다(웃음). (루츠도)적응이 문제였는데 결국은 그 문제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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