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비군 총기난사 최씨, 친구에게 암시 문자 “5월 12일 안녕”
입력 2015-05-14 16:59  | 수정 2015-05-15 17:08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 가해자 최 씨가 친구에게 보낸 자살 암시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육군은 지난 13일 서울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최 모(23)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육군 중앙수사단장 이태명 대령은 이날 중간사고 발표를 통해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령은 사고자가 지난달 22일 친구에게 ‘5월 12일 난 저 세상 사람이야, 안녕이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 10건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친구는 남자로 초·중학교 동창이며 어머니들과도 잘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해자 최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 예하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씨는 사고 당일 조교에게 1사로(사격구역)가 잘 맞는다”고 자리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군 총기난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비군 총기난사, 문자 내용 공개됐구나” 예비군 총기난사, 계획적 범행이구나” 예비군 총기난사, 조사 계속 하고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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