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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난사사고, 지인들 증언 ‘눈길’…원인은 軍 시절 괴롭힘?
입력 2015-05-14 16: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의 유서 내용이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가해자 최 모 씨의 동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군 당국은 서울 서초구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상을 입고 서울 삼성병원으로 옮겨졌던 25살 윤 모 씨가 오후 9시 37분 사망하면서, 총기 사고 사망자는 가해자 24살 최 모 씨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가해 예비군 최 모 씨의 전투복 바지 주머니에서 다른 사람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메모 형식의 두 장짜리 유서가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숨진 최 씨의 전투복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유서는 다른 사람을 살해하고 목숨을 끊고 싶다는 내용을 담겼다. 특히 현역 시절 죽지 못한 게 아쉽다며 사격 때 다 살해하고 죽겠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씨는 현역시절 B급 관심병사로 분류돼 부대를 여러 차례 옮긴 사실이 드러났다. 최 씨는 특별관리가 필요했지만 일반 병사와 마찬가지로 실탄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가해자 최 모 씨의 친형은 인터뷰에서 동생은 입대 전까지 우울증 증세가 전혀 없었고, 전역 후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정도가 심해졌다. 군대 내에서 많은 괴롭히을 당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최 모 씨가 현역으로 복무할 당시 해당 분대의 분대장으로 복무했던 선임은 인터뷰에서 가해자 최 모 씨가 전역 후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 찾아오기도 했지만 무서워서 만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예비군 총기사고, 진심 소름돋네”, 예비군 총기사고, 현역시절 사람 못 죽인게 아쉽다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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