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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12년 만에 챔스 결승 진출…레알마드리드에게 ‘모라타’란?
입력 2015-05-14 10:15  | 수정 2015-05-15 10:38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유벤투스는 13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홈 1차전에서 2대1로 이긴 유벤투스는 최종 스코어 3대2로 결승에 진출했다.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2-03년 챔스 준우승 이후 12년 만이다. 2013-14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에 이은 2년 연속 UEFA 주관대회 4강도 이미 달성했다.
유벤투스의 경기 흐름은 전반 22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1·이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4·콜롬비아)에 페널티킥을 내줄 때 까지만 해도 좋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는 전반 23분 오른발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유벤투스에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3·스페인)이 있었다.
전반 57분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8·칠레)이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9·스페인)에게 프리킥을 극적으로 따냈다. 세트피스에서 미드필더 폴 포그바(22·프랑스)의 헤딩패스를 페널티 안쪽에 있던 모라타가 왼발로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앞서 레알은 지난 2014년 7월 19일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46억6760만원)에 모라타를 유벤투스로 넘긴 바 있다. 2210일 동안 머물렀던 친정팀에 모라타는 1차전 선제골에 이어 2차전 동점골로 쐐기를 박았다.
유벤투스가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반면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11년 전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4강 경기였다.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경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경기, 유벤투스 우승할지도 모르겠다”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경기,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경기 했구나”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에 져서 어쩌나 팬들 아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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