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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전인지·고진영, NH투자증권서 올 시즌 첫 맞대결
입력 2015-05-14 06:58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될 전인지와 고진영.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라이벌로 떠오르며 흥행몰이 중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가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인지와 고진영은 15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수원골프장(파72.6463야드)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이미림(24.NH투자증권)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12시 10분 1번홀에서 출발 예정으로 올해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한 뒤 첫 맞대결이다. 올해 두 번째 대회였던 삼천리-투게더 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1, 2위에 자리해 치열한 승부가 기대됐지만 악천후로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전인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올 시즌 고진영과 전인지는 모든 부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올해 5개 대회에서 상금 3억786만원을 벌어들여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인지는 일본 투어 출전으로 고진영에게 2500여 만원 차로 밀려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 치우는 기쁨을 만끽했다.
상금 순위뿐만 아니다. 대상 부문에서도 고진영이 14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전인지(104점)가 뒤쫓고 있다.

반면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전인지가 앞서가고 있다. 전인지는 평균타수 69.92타로 1위에 고진영은 70.50타로 이승현(24.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 다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샷 대결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개막전 우승자 김보경(29.요진건설)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민선(20.CJ오쇼핑)도 시즌 2승 사냥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한 아직 우승이 없는 허윤경(25), 이정민(23.비씨카드), 이승현(24.NH투자증권)도 우승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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