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천만 원 수수 의혹' 이완구 14일 검찰 소환
입력 2015-05-12 19:40  | 수정 2015-05-12 20:41
【 앵커멘트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전 총리가 14일 검찰에 불려오게 됐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비타민 음료 박스의 실체가 밝혀질까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면서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난 이완구 전 총리.

▶ 인터뷰 : 이완구 / 전 국무총리(4월 27일)
-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합니다."

사퇴 17일 만인 모레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합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마지막 언론 인터뷰에서 "2013년 부여·청양 재선거 운동 기간에 이 전 총리에게 3천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고 비타민 음료 박스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도 내놓겠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온 상황.

하지만, 검찰 수사과정에서 두 사람이 최근 1년간 2백 차례 넘게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고,

검찰은 당시 이 전 총리의 행적도 대부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그러나 홍준표 지사와는 달리 이 전 총리의 경우 '금품 전달자'의 진술이 없어 혐의 입증이나 기소가 쉽지만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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