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안심대출 10명중 8명 연봉 6천만원이하
입력 2015-05-12 17:35  | 수정 2015-05-12 19:43
이달 초 완료된 안심전환대출 이용자 100명 중 5명은 연봉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의 약 80%가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서민층을 겨냥했던 안심대출 혜택이 고소득·고신용자에게도 상당 부분 돌아간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심전환대출 미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안심대출 실제 신청 규모는 31조7000만원으로 드러났다.
전체 대출자의 80% 이상이 연봉 6000만원 이하였고, 연봉 1억원이 넘는 대출자 비중은 5.1%였다.
'고소득층에게 혜택이 돌아간 것은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저소득층만 대상으로 한정할 경우 원금 상환 부담으로 인한 정책 효과 반감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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