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도 `빅데이터 카드` 도전장
입력 2015-05-12 17:35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주도하고 있던 '빅데이터를 활용한 카드시장'에 KB국민카드가 야심 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KB국민카드는 12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20·30대 카드시장을 겨냥한 'KB국민 청춘대로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30대 소비성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최적의 혜택을 주도록 설계된 카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특정 연령대 시장에 특화된 카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카드는 쇼핑 할인(쇼핑홀릭)이나 음식업종 할인(푸드홀릭) 중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업종을 고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쇼핑 할인을 많이 받고 싶으면 '쇼핑홀릭'을, 음식 할인이 더 필요하면 '푸드홀릭'을 고르면 된다.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을 넘으면 해외 가맹점에서 직접 구매할 때 5%(월 최대 5000원)를 돌려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데이터전략부를 신설하고 빅데이터 상품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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