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비노 동물 발견, 돌연변이 흑인 알비노 환자 사연들어보니?…'충격'
입력 2015-05-12 13:27 
사진=MBN
알비노 동물 발견, 돌연변이 흑인 알비노 환자 사연들어보니?…'충격'

지난달 온몸이 흰색인 오소리가 국내 최초로 발견된 데 이어 이달 초 남해안에서도 흰 괭이갈매기가 발견되는 등 '알비노' 동물들이 연이어 관찰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알비노라 불리는 백색증은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아 나타나는 희귀한 돌연변이 현상으로 알비노 동물들은 예전부터 길한 징조로 여겨졌습니다.

한편 흑인 알비노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에서는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가지고 있으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고 여겨 강제로 빼앗거나 매매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알비노 환자의 팔이나 다리 하나는 3000~4000달러, 시신 전체는 7만5000달러에 매매됩니다.

알비노 환자들은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습니다. 길거리에서 무차별 공격을 받기도 하고, 이 여성처럼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끔직한 폭행을 당한 뒤 왼팔을 잘린 한 알비노 남성은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도살되는 염소처럼 길바닥에 누워있어야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맨기두 역시 이 같은 미신 때문에 살해됐으며, 그녀를 납치하고 살해한 일당 중에는 그녀의 남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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