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산만 사용한다더니"…중국산 백수오 원료 압류
입력 2015-05-12 06:50  | 수정 2015-05-12 07:24
【 앵커멘트 】
가짜 백수오 파동을 일으킨 내츄럴엔도텍의 거짓말이 또 하나 드러났습니다.
순수 국내산 백수오 원료를 사용하면서 품질 관리에 철저하다고 강조했었는데, 검찰이 압류 과정에서 중국산 백수오 원료를 찾아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가짜 백수오 원료를 사용한 것을 인정한 내츄럴엔도텍.

하지만 모든 원료는 국내농가에서 재배된 것만을 사용했다는 주장은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지난 8일 충북 청주의 내츄럴엔도텍의 물류공장에서 압류한 백수오 원료 중 일부가 중국산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내츄럴엔도텍 측은 중국산 원료를 수입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수출용 제품에만 사용하고 국내용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백수오와 이엽우피소가 혼용돼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류한 원료가 중국산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수입 과정에서 이엽우피소가섞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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