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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결승타까지…강정호 성공시대 활짝
입력 2015-05-11 19:40  | 수정 2015-05-11 21:31
【 앵커멘트 】
피츠버그 강정호 선수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결승 타점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감독의 확실한 믿음을 얻고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모습입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처음으로 상위 타선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

첫 타석부터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시속 150km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기선을 제압하는 시즌 2호 솔로 홈런.


3루수로 나선 수비에선 수차례 인상적인 플레이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동료 투수가 홈런을 맞아 3-3 동점이 됐지만, 강정호에겐 해결사 본능을 보여줄 기회였습니다.

선두타자가 볼넷으로 나가자 감독은 희생번트를 택하며 강정호 앞에 밥상을 차렸고,

강정호는 총알 같은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불펜진이 이 점수는 끝까지 잘 지켜 피츠버그의 1점차 승리.

시작과 끝을 장식한 강정호가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강정호 / 피츠버그 내야수
- "저는 팬들이 많은 데서 야구를 하면 성적이 더 좋으니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겁니다. 생큐 피츠버그."

11번째 선발 출전 만에 팀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강정호.

연일 언론의 찬사와 감독의 신뢰, 팬 사랑까지 얻으며 성공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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