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젊은 층 대상포진 빈발, 체력·면역력 떨어지지 않게 해야…치료 방법은?
입력 2015-05-11 17:11 
젊은 층 대상포진 빈발/사진=MBN
젊은 층 대상포진 빈발, 체력·면역력 떨어지지 않게 해야…치료 방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년 약 8.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7~9월에 환자가 급증합니다.

이는 무더운 날씨가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더위로 인해 밤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피로 및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
입니다. 올해는 예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실제로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이른 더위로 인해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더위에 약한 노년층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성인이 된 이후 다시 활성화 되면서 나타나게 되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합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로와 스트레스가 많은 젊은 2, 30대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현대인의 복잡한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이들의 면역력이 점점 저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얼굴이나 몸의 한쪽에서 띠를 이루며 피부 발진이 생기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피부 주변이 가렵고 따끔거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상포진은 물집의 형태로 주로 가슴과 허리, 팔, 허벅지, 얼굴 등에 많이 나타납니다.

통증을 수반하는 수포성 발진 외에도 두통, 발열, 배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진은 대체로 7~10일 이내로 딱지로 변하고 2~4주 내에 사라지게 되지만 신경을 따라 바이러스가 이동하다가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안질환 및 시각 상실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전염은 거의 없으며 치료 방법으로는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더불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50세 이상인 경우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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