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더 안락해진 일등석·비즈니스석 좌석 공개
입력 2015-05-07 15:48 
[사진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7일 한층 새로워진 퍼스트석과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업그레이드한 기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B777-300ER 항공기를 선보였다.
퍼스트클래스 좌석(코스모 스위트)은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기내에서 완벽할 정도로 사생활을 보장한다. 등받이를 세웠을 때 24인치(60.9cm)지만, 침대 모드로 180도 뉘였을 때는 팔걸이가 침대 높이에 맞춰 낮춰지게 돼 좌석 폭이 약 20cm 넓어져 보다 더 편안히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클래스 좌석(프레스티지 스위트) 또한 숨겨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편안함을 강화했다. 침대모드로 변경 시 자동으로 팔걸이가 내려가면서 약 1.5인치(3.8cm)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좌석 사이에 개인용 칸막이뿐만 아니라, 복도 쪽의 칸막이 크기를 대폭 키워 다른 항공사의 일등석에서나 가능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좌석의 배치 부분도 눈에 띈다. 기존 좌석들이 수평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했던 것과 달리, 창가 승객들이 복도를 진·출입할 때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개인 통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새로운 형태의 좌석 배치를 선보인 것. 이에 따라 창가 측의 좌석 간 간격은 기존 대비 약 12인치(30.4cm) 증가한 86인치(218.4cm)까지 늘어났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대폭 개선했다.

퍼스트와 프레스티지 클래스 리모컨을 스마트폰처럼 터치가 가능한 제품으로 변경했다. 모니터 화면의 크기도 커졌다. 퍼스트클래스 좌석의 경우 기존보다 1인치(2.5cm), 프레스티지 좌석의 경우 기존보다 1.6인치(4cm) 늘어났으며, 해상도 또한 더욱 선명해져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대한항공은 향후 도입할 차세대 B747-8i, 차세대 B787-9, B777-300ER, A330-300 기종에도 이 좌석을 장착해 운영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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