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13분기만에 매출 신장…PL상품이 성장 견인
입력 2015-05-07 15:01 
[자료 출처 = 이마트]

이마트가 자체상표(PL) 상품의 성장에 힘입어 13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기존점 기준 1분기 이마트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1% 증가해 2012년 1분기 이후 13분기만에 매출이 반등했다. 지난해 평균 2.0%의 감소세를 보였던 점을 감았하면 큰 폭의 오름세다. 2013년 1분기의 경우 9.1% 매출이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1분기 이마트의 PL상품 매출은 15.4% 뛰었고 상품 판매수량도 18.4% 늘었다”라며 전체 고객방문 횟수 역시 같은 기간 3%(372만명) 늘어 내부적으로 PL상품을 강화한 것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PL상품을 강화, ‘생활을 바꾸는 상품이라는 이름으로 이마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군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LED전구 등 생활용품과 홍삼정을 포함한 식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PL상품인 이마트 러빙홈 LED전구의 경우 1분기 전구 매출의 40%를 차지했고 홍삼정의 경우 ‘반값 홍삼정으로 불리며 전체 홍삼정 매출의 90% 이상을 기록했다.
이마트 비타민과 이마트 유산균도 홍삼을 제외한 건강식품 전체 매출에서 60%를 넘어섰다.

이마트가 스낵, 대용식, 음료 등을 내세워 식품 PL브랜드로 선보인 피코크(Peacock)도 간편가정식 카테고리에서 55.7% 성장했다. 특히 피코크 감자칩과 피코크 팝콘은 해당 상품군에서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PL상품은 이마트만의 독자적인 상품 경쟁력이 되는 만큼 PL상품에 대한 품질 강화 노력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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