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 여사님! 이러지 마세요!" 불법 주·정차 '천태만상'
입력 2015-05-05 19:40  | 수정 2015-05-05 20:47
【 앵커멘트 】
차는 늘고 세울 곳은 좁아서 벌어지는 주차난, 이미 '전쟁' 수준인데요.
이중 주차에 번호판까지 가리며 단속을 피하는 도로에 버려진 양심.
이런 불법 주정차 실태를 고발하는 이색 사진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번호판을 가려놓은 뒤 강력한 자석으로 고정한 화물차.

아예 신문지로 번호판을 통째로 감싸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단속 차량 운전자
- "아까 (주차 단속) 카메라 때문에 가린 것을 모르고 그냥 와버렸네…. "

이런 불법 주정차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부산의 한 구청이 사진 40장을 공개했습니다.


기찻길 인근에 차를 세우고 사라진 운전자, 인도를 점령 승합차까지.

도로에 양심을 버린 운전자에게는 안전지대도 나만의 안전한 주차 공간입니다.

단속을 피하려는 운전자들이 최근 가장 흔히 사용하는 수법은 번호판 가리기입니다.

지난해 자동차번호판 훼손 혐의로 적발된 운전자는 1만 6천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로에 버려지는 운전자의 양심을 고발하는 이색 사진전은 내일(5일)부터 부산 시민공원에서 열립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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