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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이대호, 결승타+4G 연속 타점
입력 2015-05-04 20:55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내야수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내야수 이대호(33)가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옥션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4경기 연속 타점 기록도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멀티히트는 6번째.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2, 3루 찬스서 첫 타석에 나서 지바롯데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0으로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은 천금 같은 안타. 이대호의 이 안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
이대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날리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대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3-1인 5회말 2사 1, 2루서 유격수 땅볼,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8회초 수비 때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7회 1실점, 8회 2실점을 하며 지바롯데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무리 투수 데니스 사파데가 9회초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내 5-4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1리에서 2할5푼으로 올랐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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