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승모 이어 홍준표 최측근 5일 소환
입력 2015-05-04 19:42  | 수정 2015-05-04 20:55
【 앵커멘트 】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이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오늘 세번째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5일은 홍준표 지사의 최측근을 소환합니다.
홍 지사는 연일 계속되는 출근길 취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검찰에 또 소환됐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 소환입니다.

이미 윤 씨는 검찰에서 1억 원을 홍 지사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상황.

검찰은 윤 씨가 홍 지사에게 돈을 건넸을 것으로 여겨지는 구체적 날짜와 시간대, 장소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홍 지사 보좌관이었던 나 모 씨도 내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나 씨는 홍 지사가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치를 당시 일정과 자금 관련 실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소환이 임박하자 홍 지사는 자신의 상황을 바둑의 팻감에 비유했습니다.

바둑의 승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실체적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면서도,

연일 계속되는 출근길 취재에는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을 피해서 뒷문으로 출근할 수도 없고. 그거 참 해도 해도 너무하네…."

수렁에서 자신을 건질 수 있는 인물은 자신밖에 없다고 표현한 홍 지사.

이르면 이번 주말쯤 검찰에 소환돼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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