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상한 자금 2억 흐름…대선자금도 수사?
입력 2015-05-04 19:41  | 수정 2015-05-04 20:57
【 앵커멘트 】
검찰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수상한 2억 원의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수사 중입니다.
이 자금이 당시 박근혜 캠프의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홍문종 의원에게 전달됐는지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완종 전 회장에게 2억 원을 만들어 건네줬다고 진술한 경남기업 한 모 전 부사장.

이 돈이 2012년 당시 박 대통령 대선 캠프 측에 전달됐다는 의혹이 한 전 부사장 측에서 제기됐습니다.

당시 캠프 공보단 부대변인을 맡았던 김 모 씨를 통해서 2억 원이 전달됐다는 겁니다.

김 씨는 성 전 회장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고,

충청포럼도 함께 했기 때문에 이런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현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

검찰은 앞서 성 전 회장이 사망 직전 남긴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문종 의원에 건넸다고 말한 2억 원의 실체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홍 의원에게 전달된 2억 원과 연관이 있는지를 보는 겁니다.

만일 경남기업 측에서 홍 의원에게 2억 원이 전달된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마저 있어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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