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S6 잘나가고 있어요”
입력 2015-05-04 16:09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이 지난달 10일 출시한 갤럭시S6와 S6엣지의 판매가 순항중이라며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신 사장은 4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영화 ‘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저스2) 관람한 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6가 주요 판매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마블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마블 영웅 캐릭터가 등장하는 어벤저스2에 갤럭시S6엣지와 태블릿PC 제품을 등장시켰다.
신 사장은 현재까지의 판매량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채 잘나가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여유있게 대답했다. 그는 지난달 갤럭시 S6의 글로벌 판매량이 70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기존 갤럭시 고유의 특징을 내던지고 완전히 새롭게 혁신한 갤럭시 S6는 출시전부터 소비자들과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실제 갤럭시S6는 시리즈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5가 1000만대 판매까지 약 한달 정도 걸린 것을 감안했을 때 갤럭시 S6는 1000만대 돌파까지 채 한달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갤럭시S6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 S6엣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S6모델보다 S6엣지의 판매량이 조금 더 많다”며 출시 초인 4월 보다 5월에 S6엣지에 대한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S6엣지는 실제 출시 초기부터 국내외에서 품귀현상을 빚으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점진적으로 S6엣지의 공급을 늘려 올해 4분기까지 S6와 S6엣지의 판매비율을 5:5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신 사장은 영화 관람을 마친후 근처의 서울 코엑스 갤럭시존을 방문해 어벤저스2의 캐릭터 테마로 꾸민 S6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고 가상현실(VR) 기기인 ‘기어 VR을 착용해보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S6의 스페셜 모델인 ‘아이언맨폰 출시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어벤저스2가 국내 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흥행을 이어나가는 상황에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확대하는 셈이다. 이영희 IM부문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마블과 합작해 아이언맨폰을 이르면 이달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다”며 이제 막 준비를 시작해 조만간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언맨은 어벤저스2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영웅이다. 이 부사장은 아이언맨폰은 갤럭시S6엣지에 레드컬러를 입힌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러 뿐 아니라 대기화면이나 아이콘 등 스마트폰 테마도 컨셉에 맞춰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캡틴아메리가, 헐크 등 어벤저스2 주요 캐릭터를 등장시킨 스마트폰 후면 커버나 관련 악세서리를 선보이는 등 협력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영화관에는 신 사장과 이 부사장 이외에도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 이상철 전략마케팅실 부사장 등 10여명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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