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싼·티볼리·QM3 삼총사가 차업계 효자
입력 2015-05-04 16:07 

‘소형 SUV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4월 내수 판매 실적을 주도했다.
4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총 6만3050대의 차량을 국내에서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4.3% 감소했지만 지난 3월 판매량(5만7965대)과 비교하면 8.8% 증가한 수치다.
전월 대비 판매량 증가의 1등 공신은 새로 출시된 신형 투싼이다. 신형 투싼과 구형 투싼을 합한 판매량은 9255대로 지난 3월(4389대)나 지난해 4월(3486대)에 비해 두배 이상 급증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QM3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동월대비 14.1%, 전월 대비 16.9% 급증한 7018대의 4월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물량이 충분히 확보된 QM3는 2628대가 팔리며 내수를 이끌었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3420대 팔리며 전체 4월 판매량 8130대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쌍용차 4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 4월보다 35.3% 급증했고 지난 3월과 비교해도 5.3%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4월 한달동안 국내에서 총 4만3050대의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4월 대비 10.4%, 지난 3월 대비 1.8% 늘어난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GM은 3.0%, 지난 3월 대비 4.1% 감소한 총 1만2687대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해외판매는 현대차가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37만3809대, 기아차가 3.4% 감소한 22만9260대를 기록했다. 유럽 수출 물량이 줄어든 한국GM은 전년동월 대비 2.9% 줄어든 4만59대를 수출했고 러시아 경제 위기로 타격을 입은 쌍용차도 42.3% 급감한 4401대의 해외판매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생산·수출 개시에 힘입어 회사 출범 이후 최대 수출대수인 1만6375대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56.3% 증가한 실적이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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