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6·15 남북공동행사 사전접촉 승인
입력 2015-05-04 15:59 

정부가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공동행사를 위한 남북 사전 접촉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신청한 6·15 공동선언 남북 공동행사를 위한 사전 직접 접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준비위가 6·15 15돌 기념행사를 포함해 광복 70돌을 기념한 남북한 민간간의 다양한 문화·학술·체육 행사를 열겠다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접촉이 비정치적인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 신고를 수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먼저 남측 준비위원회 대표단 5명을 비롯한 관계자 8명이 오는 5~6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6·15 공동행사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정부가 6·15 공동선언 남북 공동행사를 위한 접촉을 승인함에 따라 향후 본행사의 성사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준비위는 다음달 14~16일 서울에서 공동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올해 공동 행사가 열리면 지난 2008년 6월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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