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웃돈 붙은 신도시에 분양 봇물
입력 2015-05-04 15:33 

웃돈이 붙은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민간택지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전세난 속에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위례·동탄2·미사강변·구리갈매·다산진건·의정부민락지구 등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총 48개 단지 4만353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끝물인 위례신도시에서는 보미종합건설이 이달 C2-1블록에서 총13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를 상반기 내 공급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광역 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3~49㎡ 262실로 이뤄졌다. KTX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구리갈매지구에서는 다음달 대우건설이 ‘구리갈매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2㎡ 총 921가구다. 중소형 위주의 공공분양 물량이 많은 보금자리지구 특성상 중대형 아파트 희소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 아파트에 최신 아이템을 대거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RM2블록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총 28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에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교육 여건도 좋다. 오는 8월엔 3공구 E5블록에서 전용 78~119㎡ 총 352가구 아파트가 분양된다. 더샵 센트럴파크에 잇는 디자인 특화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다.
웃돈이 많이 붙었다는 것은 그만큼 유망하다는 의미지만 가격 경쟁력을 따져보고 실수요자 입장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수도권은 전매제한이 있는데다 공급 과잉 염려도 제기되고 있어 웃돈이 올라 전매에 따른 시세차익을 거두기에도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신도시·택지지구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교통망이 확충돼 강남·도심 이동이 편리하고 학교 등 기반시설이 짜임새 있게 조성돼 주거 여건이 좋다”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1~2년전보다 분양가가 오르고 있어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뒤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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