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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올 시즌 2승-LPGA 투어 통산 14승…"매우 만족스럽다"
입력 2015-05-04 14:55 
박인비 우승/사진=MBN
박인비, 올 시즌 2승-LPGA 투어 통산 14승…"매우 만족스럽다"


박인비가 시즌 2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인비는 5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11번째 대회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시즌 2승 째를 달성했습니다. 2013년 노스 텍사스 슛아웃 대회 우승 뒤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으며 이는 LPGA 통산 14승의 기록입니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 IB월드와이드를 통해 "지난주 퍼팅감이 좋지 않아 많이 고민했는데 이번 주 연습 라운딩 때부터 퍼터를 교체하면서 변화를 줬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퍼팅감이 많이 돌아왔고 마지막 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 오늘 렉시 톰슨 선수와 경기를 했는데, 한인 팬분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큰 힘이 됐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2013년도 우승했던 코스이니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암시했다. 코스 중 2홀 정도가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슬라이스 경사가 있는 홀이 있어 난해했는데 반대로 내 볼은 드로우 구질이기에 경사를 덜 타서 좀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째이자 LPGA 투어 통산 14승 째를 기록했습니다. 박인비는 남은 대회 가장 큰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그 외의 나머지 우승이나 타이틀 등은 골프가 잘 됐을 때 따라오는 부상 정도로 생각하며 욕심부리지 않고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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