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광주, 5·18기념식으로 뭉친다
입력 2015-05-04 13:55 

대구시가 광주시와의 달빛동맹(대구 달구벌-광주 빛고을) 강화를 위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규모 방문단을 파견한다.
대구시는 4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에 권영진 대구시장,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 2·28기념사업회 공동의장단, 시민 등 15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기념식 이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 타종행사에 참석하고 국립광주과학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둘러본다. 또 광주 대상공원에 마련된 ‘대구시민의 숲을 찾아 기념식수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남도청 이전 후적지 주변을 둘러보며 경북도청 이전 후적지 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방문에서 민간교류 확산을 위해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창립 총회도 가진다. 이날 총회에서 권 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은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앞서 양 도시의 시의회는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출범을 위해 관련 조례도 발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 도시의 협력관계를 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열린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단, 5·18관련 단체 대표 등 광주지역 방문단이 대구를 찾아 영호남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3년 3월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한 대구시와 광주시는 현재 경제, 문화체육분야 등 23개 사업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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