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밀워키, 새 감독에 크레이그 카운셀 단장 보좌
입력 2015-05-04 13:15  | 수정 2015-05-04 13:24
2011년 당시 밀워키 선수로 활약하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5시즌 가장 먼저 감독을 경질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크레이그 카운셀 단장 보좌를 새 감독으로 내정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4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카운셀이 밀워키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ESPN 밀워키의 드루 올슨도 친구가 나에게 ‘누가 된다고 내기할래?라고 물으면, 나는 ‘CC(크레이그 카운셀)가 RR(론 로니키)을 대체하지 않으면 놀랄 것이라고 말하겠다”며 카운셀이 신임 감독으로 유력하다고 밝혔다.
노틀담대학 출신인 카운셀은 15년간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하며 1623경기에 출전, 타율 0.255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1995, 1997), 플로리다 말린스(1997-1999), LA다저스(1999),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0-2003, 2005-2006), 밀워키(2004, 2007-2011)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플로리다(1997), 애리조나(2001)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맞붙은 월드시리즈에서는 7차전에서 결승 득점을 기록했으며, 2001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타율 0.381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2011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 2012년 1월 브루어스 구단 단장 보좌에 임명돼 지금까지 활약해왔다.
밀워키는 이에 앞서 론 로니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밀워키는 현재 7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카운셀은 5일 LA다저스와의 홈경기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그는 처음부터 리그에서 제일 강력한 두 명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연달아 상대하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