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산 짝퉁 휴대전화 유통 일당 검거
입력 2015-05-04 12:17 

울산지방경찰청은 중국산 짝퉁 부품으로 휴대전화를 조립해 새 휴대전화인 것처럼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불법 휴대전화 판매 조직 관리총책 김모 씨(34) 등 3명을 구속하고 제조 기술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고장난 휴대전화 부품과 중국에서 수입한 부품을 다시 조립하는 방법으로 휴대전화 1000대(시가 10억원 상당)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파손된 휴대전화를 대당 3만~4만원에 사들여 재조립한 뒤 30만~5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조립된 휴대전화는 인터넷과 대리점에서 중고 휴대전화로 판매되거나 홍콩 등으로 수출, 대포폰으로 유통됐다.
스마트폰의 경우 액정은 복제가 안돼 휴대전화 장물업자로부터 휴대전화를 구입해 부품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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