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차기 대선지지율 김무성 `으쓱` 문재인 `미끌`
입력 2015-05-04 11:12 

4·29 재보궐선거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공개한 4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37.9%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2.6%포인트 오른 39.4%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일간 지지율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달 30일 40.7%로 조사돼 ‘성완종 리스트가 보도된 지난달 10일 이후 20일만에 다시 40%대로 올랐다. 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도 지난 1일 41.2%를 기록해 40%대를 넘어섰다. 지난 3월 11일 이후 51일만이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재보선 압승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5.7%포인트 급등한 19.2%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첫주(18.5%) 기록한 본인 최고 지지율을 7개월 만에 경신했다. 김 대표 일간 지지율은 지난 1일 23.3%를 기록, 문 대표를 앞질러 대선 주자 조사 1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10월 7일 이후 202일만에 1위에 올른 것이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야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30.8%로 조사됐다. 여야 지지율 격차는 3.8%포인트 벌어진 7.1%포인트다.
문 대표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24.8%를 기록,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무성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3.2%포인트에서 5.6%포인트로 좁혀졌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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