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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 웃고, ATL 울고...희비 엇갈린 1번 시드
입력 2015-05-04 11:03 
동부 1번 시드 애틀란타는 원정에서 강한 워싱턴에 발목 잡혔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컨퍼런스 준결승 첫 날 경기에서 두 1번 시드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동부컨퍼런스 1번 시드 애틀란타 호크스는 패했고, 서부 1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겼다.
애틀란타는 4일(한국시간)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1차전 경기에서 98-104로 패했다.
애틀란타는 전반까지 63-53 10점 차 리드를 가져가며 여유 있게 출발했지만, 3쿼터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실점하면서 주도권을 워싱턴에게 뺏기고 말았다. 이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하면서 홈코트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디마레 캐롤이 24득점, 폴 밀삽이 15득점 12리바운드, 알 호포드가 17득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원정에서 8승 1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은 3전 전승이다.
브래들리 빌이 2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폴 피어스가 19득점, 마르신 고탯이 12득점 12리바운드, 존 월이 18득점 1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홈에서 강한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를 제압하며 1승을 먼저 거뒀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골든스테이트는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101-86으로 이겼다. 1쿼터를 32-25로 앞선 이들은 줄곧 리드를 지키며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 앞에서 한 발 앞서갔다.
스테픈 커리가 22득점, 클레이 톰슨이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드레이몬드 그린이 16득점, 해리슨 반스가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28번의 3점슛 시도 중 13개를 성공시키며 12개 시도에 3개 성공에 그친 상대를 압도했다.
멤피스는 마크 가솔이 21득점, 잭 랜돌프가 20득점, 토니 앨런이 15득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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