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설훈, 차기 원내대표 출사표…"야권통합에 답 있다"
입력 2015-05-04 08:56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재보선 결과로) 야권통합에 답이 있으며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설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들은 누가 현 정권의 오만과 폭주를 멈추게 할 것인지 입을 모아 묻고 있다"며 "오늘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우리가 단단히 결속하고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으로 '동교동계 막내'라고 불리는 점을 언급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 노무현 대통령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함께 구현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으로는 의원들과 동지적 일체감을 만들어가는 한편 밖으로는 애국적·애민적 차원의 투쟁을 이끌어 궁극적으로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 의원은 이어 "여야 합의 정신을 살리면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의로운 싸움에서는 끝을 보는 야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빠른 길이 아닌 바른 길을 가기 위해서는 매순간 날카로운 대립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설 의원은 4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에 임하는 포부와 공약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설 의원은 부천 원미 을 지역의 3선 국회의원으로, 새천년민주당 시민사회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상임의장,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추진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지내고 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