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맥길로이, ‘매치 킹’ 등극…캐딜락 매치 챔피언십 우승
입력 2015-05-04 07:24 
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美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달러)에서 우승하며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맥길로이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파72.7169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 게리 우들랜드(미국)을 4&2(2홀 남기고 4홀차 승)로 여유롭게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지난 2월 초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렸다.
전날 8강전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연장접전 끝에 경기를 마치지 못했던 맥길로이는 이날 치러진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맥길로이는 짐 퓨릭(미국)과의 4강전에서 1홀차로 승리하며 대니 윌럿(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전에 오른 우들랜드와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벌였다.
결승전에서 3번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4번홀부터 네 홀 연속 승리를 따내면서 우드랜드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11, 12번홀에서 두홀 연속 패하면서 2홀차로 좁혀졌지만 14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범한 우들랜드에 다시 3홀차로 앞서갔다.

16번홀(파4)에서 우들랜드가 컨시드를 주면서 결국 2홀 남기고 4홀차로 맥길로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3, 4위전에서는 첫 출전한 윌럿이 퓨릭을 3&2(2홀 남기고 3홀차 승)로 이기면서 3위에 오르는 돌풍을 이어갔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