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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vs 앤더슨 2라운드, 나란히 6이닝 무실점
입력 2015-05-04 07:08  | 수정 2015-05-04 08:11
다저스의 브렛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의 체이스 앤더슨, LA다저스의 브렛 앤더슨이 두 번째 맞대결을 벌였다. 나란히 호투했다.
두 선수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다저스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달 11일 체이스필드에서 나란히 선발 등판, 승패없이 물러났던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두 선수가 나란히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체이스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브렛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양 팀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두 선수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체이스는 4회 2아웃까지 볼넷과 몸에 맞는 공 1개씩만 내주며 완벽한 투구를 했다. 4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우전 안타, 다시 폭투로 2사 2루에 몰렸지만, 알렉스 게레로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후안 유리베에게 좌익수 앞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브렛은 4회까지 2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역시 2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5회에는 터피 고세위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포수 A.J. 엘리스가 도루 시도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 선두타자 닉 아메드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애리조나의 체이스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체이스는 95개, 브렛은 86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 선수 모두 효율적인 투구를 하며 팽팽한 투수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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